김명우 Myoungwoo Kim

작가 소개

김명우는 미디어의 매체성과 그 변별성에 의구심을 품고, 포스트 미디어의 가상성과 경계, 매체의 연속성과 차원의 문제를 탐구하며 자신만의 내러티브를 만드는 작가이다. 김명우는 첨단과학기술의 발달로 인해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인간과 기계의 관계와 그 간극에 초점을 맞춰 작품을 진행하지만, 기술적 패러다임의 변화와 삶의 괴리에서 오는 불일치만이 작가의 주된 논의는 아니다. 작가는 그 부조리한 상황에서 자신만의 흥미로운 이미지와 서사를 만들며, 다층적 논의를 전개한다. -주하영 (전남대학교 교수)-

작가 노트

사람들의 속도에 대한 욕망은 세대를 거듭하며 매체발달과 함께 가속화되고 있다. 이러한 빠른 속도의 추구는 탈영토화와 공간의 소멸을 불러왔으며 다양한 문제양상들을 생산해내고 있다. 나의 작업의 문제의식은 이것에서 출발한다. 가속화되고 있는 매체발달은 지속적으로 공급되는 새로운 매체들로 불완전한 소비가 이루어지도록 만들고 사용자들은 맹목적인 수용과 획일화된 감각을 강요 받는다. 이러한 상황들을 재인식하고 사고의 전환을 갖을 수 있도록 계기를 만드는 것이 나의 작업의 핵심이다.